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한 'LUMON Terminal Pro'의 정체는?

최근 애플 미국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분들 중에는 다소 놀라셨던 분들도 계셨을 것 같습니다. "LUMON Terminal Pro"라는 다소 생소한 제품이 Mac 제품군 중 하나처럼 소개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독특한 디자인의 컴퓨터 이미지와 함께, 의미심장한 문구들까지 포함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과연 이 제품은 실제 출시된 신제품일까요? 오늘은 이 'LUMON Terminal Pro'의 정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미국 공식 페이지에 공개된 Terminal Pro.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실제 제품은 아닙니다.

'LUMON Terminal Pro'는 실제로 애플이 출시한 제품이 아닌, 애플 TV+ 오리지널 드라마 '세버런스(Severance)'에 등장하는 가상의 컴퓨터입니다. 해당 드라마를 시청하신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을 수도 있겠지만, 극 중 주인공들이 근무하는 Lumon Industries(루몬 인더스트리)에서 사용되는 업무용 장비로 설정된 것입니다.

 

 

'세버런스'와 애플의 위트 있는 콜라보레이션

그렇다면 왜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이러한 가상의 제품이 소개되었을까요? 이는 '세버런스'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작은 재미 요소(이스터에그)를 선사하기 위한 일종의 마케팅 이벤트입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실제 제품 사양이나 성능 정보 대신, 드라마 속 세계관을 반영한 텍스트들이 제품 설명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니터 화면 속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움직이는 이미지를 배열하는 예술을 자세히 설명하는 영화를 제공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따뜻함, 심박수 증가 또는 발한을 경험하신다면 놀라지 마십시오. 사실, 기뻐하십시오! 당신은 성공적으로 영감을 받았습니다. 키어를 찬양합니다.

 

이는 '세버런스'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독특한 조직문화와 인사말을 재현한 것으로, 팬들에게는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ac으로 편집된 '세버런스', 그리고 3개월 무료 혜택까지

또한, 이 이벤트 페이지는 단순한 유희에 그치지 않습니다. 페이지 하단에서는 '세버런스' 시리즈가 Mac을 활용하여 편집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Apple TV+에서 해당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링크가 제공됩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Mac 제품을 구매하시면 Apple TV+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Mac 구매를 고려하고 계셨던 분들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정리하자면...

'LUMON Terminal Pro'는 실제 판매 중인 애플 제품이 아니라, 드라마 '세버런스' 속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가상의 컴퓨터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패러디나 농담에 머무르지 않고, 애플이 자사 콘텐츠와 제품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기발한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세버런스'를 시청하지 않으셨다면, Apple TV+를 통해 감상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세련된 연출과 독창적인 스토리라인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 'LUMON Terminal Pro'에 얽힌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LUMON Terminal Pro 소개 페이지는 여기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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