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Headphone 1, 드디어 공개! 출시 일정부터 핵심 특징까지 한눈에

2025년 7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 철학으로 주목받아온 Nothing이 마침내 브랜드 최초의 오버이어 헤드폰인 Nothing Headphone 1을 공식 공개했습니다. 투명한 하드웨어와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던 기존 Ear 시리즈에 이어, 이번 Headphone 1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운드 품질과 사용자 경험 전반에 걸쳐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이덴티티를 한층 더 확장해낸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Nothing Headphone 1의 출시 일정, 국가별 가격, 디자인 및 사운드 협업으로 주목받는 KEF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주요 사양과 경쟁력까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Nothing의 오버이어 헤드폰 Headphone 1이 공개되었다.

 

 

Nothing Headphone 1의 공식 발표와 글로벌 출시 일정

Nothing Headphone 1은 2025년 7월 1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Come to Play’라는 브랜드 이벤트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Nothing Phone 3와 동시에 진행되어 스마트폰과 오디오 제품을 중심으로 Nothing이 추구하는 에코시스템 전략이 점점 더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식 발표 직후 Nothing은 Headphone 1의 사전 예약을 7월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정식 판매는 7월 15일부터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출시 일정은 기존 Nothing 제품군을 구매했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이어폰, 헤드폰까지 하나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드맵의 일부라는 점에서,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오디오 기기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합하려는 의도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Nothing Headphone 1의 글로벌 가격과 인도 런칭 프로모션 비교

Nothing Headphone 1의 글로벌 공식 출고가는 미국과 영국, 유럽 모두 299달러 혹은 299유로, 299파운드로 동일하게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애플의 AirPods Max가 549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확실한 차별점을 갖춘 셈입니다. 또한 소니 WH-1000XM6 같은 고급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도 유사한 가격대에 위치해 있지만, 디자인과 버튼 인터페이스 등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Nothing은 인도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한층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선택했는데, 정가는 ₹21,999(한화 약 30만원)이지만 공식 출시 당일에만 적용되는 런칭 프로모션을 통해 ₹19,999(한화 약 27만원)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Nothing이 인도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이유는 이미 Ear 시리즈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Nothing 특유의 투명한 디자인, 직관적인 물리 버튼을 담았다.

 

 

Nothing Headphone 1의 디자인 – 투명한 미학과 물리 버튼의 직관성

Nothing 제품군을 대표하는 가장 큰 상징은 역시 내부가 은은하게 비치는 투명한 외관입니다. Headphone 1 또한 이 정체성을 고스란히 계승했으며, 이어컵 외부에 투명 소재를 사용해 드라이버 유닛과 내부 구조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설계했습니다. 투명함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은 단순한 시각적 재미를 넘어 Nothing의 ‘내부까지 보여주는 정직함’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스퀴클(squircle)’ 형태의 이어컵은 원과 사각형이 혼합된 독특한 곡선 디자인으로 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착용감을 높이는 동시에 외관에서도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도록 고려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요즘 고급 헤드폰들이 즐겨 사용하는 터치 컨트롤 대신, 모든 조작을 물리 버튼으로 구현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이어컵에 배치된 볼륨 조절용 롤러를 돌려 세밀하게 음량을 조절할 수 있고, 트랙 이동이나 ANC 모드 전환, 보이스 어시스턴트 호출까지 각각 별도의 버튼으로 물리적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직관적이라 해도 때로는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는 터치식 인터페이스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Nothing의 선택으로, 실제 사용자 리뷰에서도 터치보다 빠르고 실수 없는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EF와의 협업이 만들어낸 음질

이번 Headphone 1에서 가장 돋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영국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KEF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사운드 튜닝입니다. KEF는 하이엔드 스피커와 무선 이어폰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로, Nothing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마케팅 요소를 넘어 실제 음질 개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Headphone 1은 KEF의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된 커스텀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있고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게다가 LDAC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해 무선 상태에서도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유선 연결도 지원해 PC나 DAC 등과 함께 더욱 높은 품질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음질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Nothing Headphone 1은 단순한 디자인 아이템이 아니라 충분히 Hi-Fi 기기로서의 가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배터리 성능 – 실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

Nothing Headphone 1은 최신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청취 환경을 스마트하게 개선합니다. 내장 마이크가 실시간으로 주변 소음을 분석해 강도와 주파수 대역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ANC 기능은 실내외 환경이 자주 바뀌는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단순히 한 가지 ANC 강도로 모든 환경을 커버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차단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에도 귀에 느껴지는 압박감이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성능 역시 프리미엄 헤드폰답게 여유로운 사용 시간을 보장합니다. 공식 스펙에 따르면 ANC를 켠 상태에서는 최대 35시간, 노이즈 캔슬링을 끈 상태에서는 최대 80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5분만 충전해도 2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은 장거리 출장이나 이동이 많은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AirPods Max, 소니 WH-1000XM6와 비교해본 Nothing Headphone 1의 경쟁력

Nothing Headphone 1이 시장에 처음 공개되자마자 많은 IT 매체와 오디오 전문가들은 이 제품을 애플의 AirPods Max, 소니의 WH-1000XM6와 자연스럽게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Headphone 1은 Nothing 고유의 투명한 미학 덕분에 AirPods Max와 달리 시각적인 개성과 희소성을 확실히 드러낼 수 있으며, 터치 대신 물리 버튼과 롤러를 사용한 직관적인 컨트롤은 XM6의 터치식 패널보다 호불호가 덜 갈릴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됩니다.

 

가격 면에서도 Headphone 1은 AirPods Max보다 40% 이상 저렴하고, XM6와 비슷한 가격대이면서도 KEF와의 협업으로 음질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강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물리버튼과 무게감에서 호불호가 있다.

 

 

초기 실사용 후기가 전하는 강점과 보완점

Nothing Headphone 1은 공개 직후 The Verge, TechCrunch, Gizmodo 등 주요 해외 IT 매체로부터 다양한 리뷰가 쏟아졌습니다. 전반적으로 Nothing만의 투명한 디자인과 물리 버튼 배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살렸다는 호평이 이어졌고, KEF의 튜닝으로 이전 Nothing Ear 시리즈보다 한층 입체적이고 깔끔한 사운드가 구현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다만, 모든 사용자가 물리 버튼 인터페이스를 선호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헤드밴드 구조상 장시간 착용 시 무게감이 조금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개선될 수 있는 부분으로 지적됐습니다.

 

 

Nothing Headphone 1, 이런 분께 추천드립니다

Nothing Headphone 1은 기존에 프리미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고려하면서도 AirPods Max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셨던 분들이나, 흔한 블랙·화이트 계열이 아닌 개성 있는 투명 디자인과 KEF의 고품질 사운드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특히 적합한 모델입니다. 또한 직관적인 물리 버튼 컨트롤을 선호하고, Android Fast Pair, Windows Swift Pair 같은 다양한 무선 연결 옵션과 앱 기반 EQ 설정까지 꼼꼼히 활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충분한 만족도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Nothing Headphone 1의 의미와 향후 Nothing 오디오 전략 전망

Nothing Headphone 1은 단순한 신제품 발표가 아니라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스마트폰과 이어폰, 그리고 이번 헤드폰까지 이어지는 Nothing의 제품군은 투명함과 개방성을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사운드 품질과 사용자 경험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Nothing이 오디오 제품군을 넘어 스마트 디바이스 전반을 하나의 통합 생태계로 발전시켜 나갈지,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욱 기대해볼 만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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